1인기업의 셀프 카피라이팅

문학의 꽃이 시라고 본다면 마케팅에 있어서 꽃은 카피라이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눈길을 사로잡고, 마음에 남는 한 줄 문구, 마케팅의 시! 바로 카피라이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1인창업, 1인브랜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직업이동이 많아지거나, N잡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겠지요. 1인 기업의 경우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이 사장님들이 명함제작이나 로고시안작업, 홈페이지 제작, 홍보물 작성 등을 직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진행하다 보면 전부다 돈... 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 하나, 홍보물 제작시에 카피라이팅 잘 하는 기술 몇가지를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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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당한 베껴쓰기! 그래서 카피라이팅!

적당히 베껴 쓰기를 잘하는 것은 카피라이팅 기술의 핵심입니다. 유명 문구, 드라마 속의 대사, 책이나 시의 문장, 속담을 차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명 문구에 적당한 나만의 단어로 바꾸어 쓰는 것은 고객이 느끼기에 익숙하ㄴ 것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 식상한 문구를 빌려오거나 너무나 유명한 문구를 빌려오는 것은 오히려 내 상품보다 본래의 것을 부각시키기도 하므로 잘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율감을 살리는 문장 만들기

시조 문학을 공부할때 3장 6구 45자라는 어떤 형식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에요. 운율감 있게 끈어 읽히는 시조처럼 카피라이팅에도 끊어 읽기가 생명입니다. 운율감 있는 문장은 기억되기 싶고 발음하기 편해서 소비자에게 노출되면 쉽게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감성문구, 오글거림도 기술! 

감성을 파고드는 감성문구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모든 콘텐츠 마케팅에 감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자칫 고객이나 판매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감성은 잘못 건들면 오글오글 거리게 되지요. 이럴때는 한 층 더 대놓고 오글거리는 방식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의 느낌을 가득담아 '나 지금 감성 충만하다' '내 감성에 동조하라'는 다소 우스꽝 스러운 연출을 통해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친숙해지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러한 B급 감성 말고 제대로 공략하는 감성문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감성이 모락모락 길러집니다.  

 

 

4. 시집이나 소설책을 활용합니다.

시집을 가끔 펼쳐보는 습관도 좋습니다. 시집에는 감성을 자극하고 운율감 있는 문장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중략)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박준, 지금은 우리가 中- 

이런 시! 문장의 형식을 빌려와도 좋고, 단어 몇가지 바꾸어 활용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용의 단계에 그치기 보다 생활 속에서 시를 접하고 문학책을 읽으면서 감수성을 말랑거리게 만드는 것은 아이디어뱅크를 활성화 시키는 데에도 좋은 방법이 된답니다. 부담없이 요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집으로 추천드릴 수 있는 박준 시인의 시집과 산문집. 어렵지 않게 감성을 자극하는 시와 산문으로 요즘 시인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핫한 시인이랍니다^^

 

 

이상 카피라이팅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몇가지 팁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내 상품과 서비스의 본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대표님 본인입니다. 이런 콘텐츠, 내용적인 부분은 대행사를 통하기 보다는 직접 작성하여 브랜드 가치를 오롯히 담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서툴지 몰라도 진정성이 담겨 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많은 말을 담으려고 하지는 말것! 너무 많은 말을 담기보다 핵심이 되는 하나의 문장, 하나의 단어를 시적으로 꾸미는 작업. 그것이 바로 셆 카피라이팅의 핵심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