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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곳을 가나 아주 이쁘고 깜찍한 굿즈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라는 것을 무형의 감각으로만 느꼈다면, 브랜드 굿즈를 통해 더욱 친숙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지요!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과 관련되는 물건들을 소장하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브랜드와 연관되어 덕심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소비자로 끌어들이는 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 나눠 볼 굿즈마케팅입니다. 

 

 

굿즈(Goods) 마케팅은 상품을 의미하는 'Goods'와 마케팅의 합성어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 연예인에게 두터운 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한편으로는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다른 제품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굿즈마케팅의 가장 인상깊은 성공사례로는 아마 많은 분들이 스타벅스 굿즈를 떠올리실 것 같아요. 저도 11월, 12월만되면 스타벅스 커피 사먹으면서 열심히 이프리퀀시를 모으려고 안달났던 적이 있었답니다. ㅎㅎ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다이어리, 텀블러 등 다양한 굿즈를 매년 선보이고 있는데요, 독보적인 매니아층이 형성되 있는 스타벅스는 타겟을 명확히 하여 굿즈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매년 년말이 되면 다이어리를 받기위한 음료 판매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서는 음료3잔을 포함하여 17잔의 음료를 구매하여야 하는데요, 이는 약 10만원 이상의 금액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매니아층은 이것이 마케팅인줄 알면서도 구매를 하는데요, 시중에 파는 다이어리 가격을 생각해 볼 때 10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커피와 맞바꾸는 일은 어찌보면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요. 하지만 이것이 바로 브랜드에 충성하는 매니아층의 특성이며 그들에게는 이 소비 과정 자체가 행복으로 연결되는 것이죠.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소비라해도 고객이 만족한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 자체로도 그 브랜드는 성공한 셈이죠.

 

 

 

 예전에는 굿즈라는 말 대신 기념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브랜드 파생상품의 느낌이 강했는데요, 요즘에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브랜딩 과정에 전략적으로 굿즈 디자인 작업을 할정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돌 관련 굿즈가 유행을 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의 가치 확산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텀블러나 에코백처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변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굿즈마케팅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많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스타벅스의 굿즈마케팅을 모방하고 있지만 왜 스타벅스를 특별한 느낌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방벙으로 굿즈마케팅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반복 노출, 스페셜 에디션 전략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굿즈는 소장용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준 것이죠. 

 

두 번째 장점은 소비자 경험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경험한 내 브랜드의 사용에 있어 그것을 보조해 줄 수 있는 굿즈를 제공하는 것은 고객의 경험을 확장시키고 서비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요. 예를 들면 스카이에듀에서는 취준생, 공시생, 수험생이 인강을 듣기에 적합한 형태의 플래너를 선물하였습니다. 이것은 본 서비스의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요. 이렇게 알려지거나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도 적합하지만 굿즈마케팅은 작은 상점이나 공방, 스타트업이 활용하기에도 알맞은 마케팅입니다.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한 번 더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성공적인 굿즈마케팅을 위해서

 

성공적인 굿즈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타겟이 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나 교보문교, 예스24에서는 책을 구매하는 회원에게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책과 관련한 굿즈를 선물하거나 약간의 금액만 받고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요, 책을 구입하는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상당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사례로 요즘 인기 많은 동네책방에서 서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책 속 문구가 각인되어 있는 연필 선물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 역시 책을 좋아하는 고객층의 취향을 반영한 굿즈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굿즈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 제품과 브랜드의 고객 성향을 잘 파악하고 주객전도가 될 만큼 매력적인 굿즈를 발견해낸다면 고객에게는 브랜드 경험의 확장과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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