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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이야기

글쓰는 이야기 1

story722 2020. 3. 4. 01:04

학창시절 꿈을 되돌아 보면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제 경우에는 그 꿈 속에
음악감독, 변호사, 작가, 기자.

요 정도의 꿈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연하게 직업의 이름으로만
꾸지 않은 꿈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작가라는 직업입니다. 

작가라고 정하기 전에 막연히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고 중학교 1학년 자기소개 페이지에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 

 

작가가 되었을까요?

 

 

 

 

그렇게 오랜 시간 지속된 꿈을 가지고

저는 책을 참 많이 읽는 아이,

친구들이 그렇게 부르는 아이로 자라면서

그냥 당연하게 국문과에 진학했고

문예창작을 부전공으로..

그렇게 작가가 되는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국문학과와는 달리
문예창작은 교수님과 학우들 간의

긴밀한 교류가 있는 학문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교수님은 저에게 잘썼다는 말은 않고

평론하면 잘하겠다, 하면서
제 관심과는 전혀 상관이 없던

비평 분야를 공부해보라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소설 교수님이셨는데

항상 그 시크한 말투로,

봤다. 됐다. 가져가라. 하시면서

평론하면 잘하겠네,

하고 몇 번 덧붙여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소설가와 드라마작가, 시인 교수님들 밑에서

글쓰는 기법을 배우고 습작하면서,

친구들 작품에 코멘트 하는 

그 공부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비평이라는 것은 마음에 남겨두지 않고

그게 무슨 소리야? 하고 흘러들으며

그렇게 졸업하고, 취업을 했답니다. 

 

글쓰는 직업을 가졌을까요?

계속 노력하는데 역시
소설가나 시인은 아닌모양입니다 ㅎㅎㅎ

대신 다른 형태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 재미있고, 잘 맞고, 잘 쓰고(?)

무튼 글쓰는 그 일 을 '잘' 하고 있습니다. 

 

차차 소개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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